정치이문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집권 2년 차에 들어선 이재명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12.3 비상계엄과 내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48분간 이뤄진 연설 중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 등을 포함해 ′이재명′이라는 단어를 30번 언급하며, 관세·환율·부동산 등 정부의 ′경제 실정′을 정면으로 지적했습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정권 심판론′을 부각해 정국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로 내세우려 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고, 12.3 비상계엄이 지난해 조기 대선의 원인이 됐음에도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연설 곳곳에서 쏟아낸 자극적 표현은 겨우 1년이 지난 윤석열 내란이 대한민국을 어떤 위기에 처하게 했었는지를 완전히 외면한 유체 이탈 화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장 대표의 연설에 대해 ″이재명 정부를 탓하기 위한 억지 비방 종합세트″라며 ″40분간의 연설은 오직 자신들을 위해 나라의 발목을 잡겠다는 선언으로 가득했다″고 혹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