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국가보훈부가 중국과 일본·미국 등 해외 24개국에 산재한 독립운동사적지 1천 32곳의 관리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독립운동사적지 전수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가 2028년까지 3년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첫해인 올해는 중국 상하이의 임시정부 청사와 일본 도쿄의 독립만세운동지 등 258곳을 우선 조사하며, 내년부턴 미주와 유럽 등으로 조사 범위를 넓힐 예정입니다.
보훈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현지 재외공관과 학계 등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외사적지 현지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며,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100년과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인근 사적지를 연계한 탐방코스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해외 독립운동사적지는 오로지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한 선열의 숨결이 깃든 자랑스런 유산″이라며 ″사적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또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독립운동사적지는 국가별로 중국이 483곳으로 가장 많고, 미국 159곳 러시아 123곳 일본 69곳 등이 지정돼 있습니다.
해외 독립운동사적지 점검은 그동안 해마다 60여 곳씩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는데, 이 때문에 10년 넘게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해 왔다고 보훈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