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3-01 14:36 수정 | 2026-03-01 14:36
이재명 대통령이 ″80여 년간 확립됐던 국제 규범은 힘의 논리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다시 민주주의와 평화가 위협받는 이 위기의 시대에 우리 모두가 3·1혁명의 정신을 깊이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 세계는 또다시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이 이어온 3·1혁명의 정신이야말로, 민주주의와 평화가 흔들리는 이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을 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인도할 밝은 빛이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선열들의 3·1혁명 정신은 오늘날 우리를 비롯한 전 세계인들에게 크나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며 ″3·1혁명은 독립선언이자 평화선언이었으며, 우리가 나아갈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제시한 나침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107주년 3·1절을 맞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신 애국선열들께 무한한 존경과 아낌없는 찬사를 드린다.
생존해 계신 네 분의 독립유공자와 유가족께도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후손들이 살아갈 내일의 희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신 선열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은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것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자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효창공원 일대를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폭넓은 활용 방안을 마련해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대대로 기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에 밝힌 것처럼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을 확대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각별히 살필 것″이라며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은 올해,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념사업으로 그 숭고한 뜻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또 ″′독립운동하면 삼대가 망한다′는 자조적인 말은 사라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으며, 공동체를 배반한 행위는 준엄하게 심판받는 그런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