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상훈

한병도 "상임위원장 여야 배분, 원점서 전면 재검토"‥상임위원장 독식 시사

입력 | 2026-03-19 09:54   수정 | 2026-03-19 09:55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향후 국회 상임위원장 여야 배분에 대해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오늘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경제의 혈맥을 뚫어줄 자본시장법과 상법은 국민의힘이 위원장인 정무위원회 문턱에 막혀있고, 국토위는 법안을 다루는 소위원회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고 있어 작년 12월 중순 이후 소위가 안 열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견제와 균형을 위해 상임위원장을 여야로 배분한 건, 여야가 국민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라는 것이지 민생 법안을 인질 삼아 국정 운영을 마비시키라는 것이 아니″라며, ″계속 공당의 책임을 회피하고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준다면 민주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간사 중심의 단독 회의 추진은 물론 일하지 않는 위원장의 권한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오는 6월로 예정된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재배분에 대해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청래 당 대표도 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야당이 맡은 상임위는 도저히 진척이 안 된다″며 ″이런 식이면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오는 방안도 고민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