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문현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강경지지층 등을 대변하고, 장애인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재임명했습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원회의 뒤 ″3월 14일 자로 임기 만료된 미디어대변인 5인에 대해 일괄 재임명했다″며 ″장동혁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대변인은, 시각장애인인 같은 당 김예지 의원을 향해 ′장애인 할당이 많아 문제다′, ′눈 불편한 거 말고는 기득권이다′, ′쌍욕이 안 나올 수 없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때문에,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 신청 조건으로 인적 청산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을 때, 당 안팎에서 박민영 대변인이 그 청산 대상 중 한 명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함 대변인은, ′박 대변인 임명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없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장동혁 대표는 대변인을 비롯한 모든 당직자들이 후보들에 대한 비판을 멈추고, 민주당을 향해 싸워 달라면서 추후 그런 일이 벌어질 경우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각종 우려에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변인단이 여론 공세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모두 재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