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고은상

'속보 봤어요?' 복장 터졌다‥"이게 해당행위" 대노

입력 | 2026-04-24 12:32   수정 | 2026-04-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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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기간을 사흘 연장해가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만났다는 미 국무부 인사, 차관보라고 주장하며 뒤통수를 공개했던 해당 인사가 사실은 공공외교차관의 비서실장으로 드러나면서 당내 역풍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생방송 도중 속보를 접한 국민의힘 인사는 일그러진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이런 게 해당행위″라며 장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윤희석/전 국민의힘 대변인(출처: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지금 속보 나온 거 보세요. 미국에서 그 뒤통수만 본 사람 있잖아요. 차관 비서실장이라는 보도가 방금 전에 나왔어요. 이래도 되는 거냐는 말이에요. 이래 놓고 기강 운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불성설이냐, 모든 분들이 아실 거라고 저는 봅니다. 이런 것부터 결론적으로 해당행위가 아니겠어요? <해당행위?> 해당행위죠. 이게 당에 도움이 됩니까.″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장 대표가 방미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무리한 거짓말을 이어왔다″며 ″대국민 사과를 해야할 일″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출처: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계속해서 거짓말만 있던 방미였다.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입니다. 격에 맞지 않는 방미였고, 그걸 부풀리기 위해서 국내에 와서 ′보안이다′ ′외교가의 관례였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장동혁 대표가 적어도 국민의힘의 지도자라면 국민들께 설명을 드리고 사죄를 해야 되는 부분이겠죠.″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SNS에 ″대한민국 야당 대표가 애걸복걸 하다시피해 만난 인물이라고 공개하긴 너무 낯부끄러워 공개를 못한 것 아니냐″며 ″더 이상 보수정치를 부끄럽게 하지 말고 결자해지해라, 얼마나 더 말아먹으려는 거냐″고 성토했습니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외교관 출신 김건 의원도 ″양측이 합의해 회동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게 ′외교관례′인데, 미 국무부의 공개로 장동혁 대표가 궁색하게 몰리게 됐다″고 짚었습니다.

이에 대해 장동혁 대표는 ″미국 국무부에 두 차례 갔고 국무부로부터 직접 비공개 요청을 받았다″며 ″방미 기간을 연장해 미국 인사들을 만난 건 당대표의 정무적 판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국무부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만난 것이고 저희는 그 비공개 요청에 따라서 공개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른바 ′뒤통수 사진′을 공개하면서 ″국무부 차관보 면담″이라고 설명했는데, 오늘 해명에선 ″차관보급 인사″라고 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