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경아

'MB가 이럴 줄은‥' 홍준표 "예우 복원 요청 머쓱해져"

입력 | 2026-06-01 12:03   수정 | 2026-06-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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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 복원을 요청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머쓱해진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 SNS에 ″전직 대통령은 국민 통합에 나서는 게 맞는 도리인데 지금 하는 행보는 전직 대통령답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선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 오찬 시 전직 대통령 법적 제한을 풀어 주라고 요청한 내가 머쓱해진다″며 ″그렇게 해서라도 국민통합 물꼬를 트자고 요청한 내가 할 말이 없어지는 요즘″이라고 실토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17일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이른바 ′막걸리′ 오찬을 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 예우 복원을 건의했는데 후회스럽다는 글을 남긴 겁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뇌물수수와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이 확정됐다가 윤석열 정부 때 사면됐는데, 경호와 경비를 제외하고는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가 박탈된 상태입니다.

현행법상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연금 지급이나 비서관, 사무실 제공 등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서울 청계천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만난 데 이어, 어제는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를 격려하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지난 23일에 이어 어제 다시 대구를 찾는 등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