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고은상

"손흥민 말할 때 축구 빼?" 李, 조선일보 계산 반박

입력 | 2026-06-01 17:42   수정 | 2026-06-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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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오늘도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오늘 오전 조선일보에는 <′착시′ 빠진 증시‥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불과>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국내의 한 투자증권사가 코스피 중 반도체 쏠림 현상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를 인용한 기사였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보도를 비판하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가 우리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데,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빼고도 한국 증시 무려 4,100′ 이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축구 실력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고 비유했습니다.

조선일보가 인용한 보고서는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는 4,100~4,200선으로 추정된다″며 2025년 이후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의 주가 부진은 올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 보고서에는 ″쏠림이 건강하지는 않지만 주가에 악재는 아니다″, ″강세장 중후반부에는 기존 주도주 쏠림이 나타나곤 했다″는 분석도 있었는데, 이 같은 대목은 조선일보 보도에 인용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코스피가 7천선 중반에 안착했던 지난달 7일, 또 다른 일간지 역시 「삼전·닉스 쏠림 더 커졌다…″반도체 빼면 사실상 코스피 4,100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습니다.

이 보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대형주만 질주하는 ′K자형 증시′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기사들에는 ″4,100선이 어디냐, 윤석열 정부 때는 3,000도 못 넘었다″, ″대만 지수 얘기할 때 TSMC 빼고 얘기하냐″ 같은 냉소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