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세영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제가 서울시장 당선자였다면 당장 잠실 올림픽공원 현장으로 가서 재선거를 선언할 것 같다″며 오세훈 시장을 직격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과 부정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6·3 지방선거, 문제 있는 선거구는 반드시 재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하지 못한 숫자가 당락을 바꿀 규모가 아니라고 해서 주권자의 참정권을 원천 봉쇄한 헌법적 위법성마저 덮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선거의 유효성은 결과적 득표 차가 아니라 절차의 헌법적 정당성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 규정 위반이 발생하더라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하는 때′에만 선거 무효를 인정하고 있다″며 ″잘못은 선관위가 해놓고 투표조차 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사후 입증 책임을 지우는 지독한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 의원은 선관위 귀책 사유로 투표권이 차단될 경우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선거를 전면 또는 일부 무효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또 당선일 결정일부터 30일 이내로 선거 소청 기간 연장, 선관위 해체 후 새 거버넌스 구축, 관외 사전투표 폐지와 본투표 직전 단 하루 관내 사전투표 실시 등도 함께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