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원석진

'가짜 구속영장'으로 245억 원 뜯어낸 피싱 조직 무더기 검거

입력 | 2026-02-26 10:00   수정 | 2026-02-26 10:00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거점을 두고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여 2백억 원 넘게 뜯어낸 일당 23명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범죄단체조직죄와 사기 혐의로 보이스피싱 범죄 단체 일당 35명을 붙잡아 이 중 2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과 태국, 라오스 등을 거점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여 국내 피해자 224명으로부터 24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검사를 사칭해 ″금융 범죄에 연루돼 구속될 수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허위 구속영장을 제시한 뒤 현금과 상품권, 금 등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피해자들의 보유 예금 등을 확인하기 위해 원격조사를 하겠다며 휴대전화에 악성앱과 원격제어앱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024년 11월 수사에 착수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중국에서 조직원 21명을 검거했고, 지난해 10월엔 라오스 현지 콜센터를 급습해 조직원 14명을 추가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