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성

캄보디아, '수천억 배임' 하이마트 선종구 전 회장 송환 거부

입력 | 2026-03-23 10:00   수정 | 2026-03-23 10:41
캄보디아 정부가 수천억 원대 배임 혐의로 징역 5년이 확정됐음에도 해외 도피 중인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에 대한 우리 정부의 범죄인 인도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2024년 5월, 캄보디아 당국에 선 전 회장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습니다.

캄보디아 당국은 지난해 1월 선 전 회장을 현지에서 체포했는데, 지난해 6월 돌연 선 전 회장을 석방하면서 한국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할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선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8월 자신의 배임 등 혐의와 관련한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징역 5년과 벌금 300억 원을 선고받자,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대법원은 이후 2022년 3월 31일 징역 5년 형을 확정했는데, 검찰은 형 집행을 위해 선 전 회장 소재를 파악하던 중 해외 출국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습니다.

선 전 회장은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19년 캄보디아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에 법무부가 한국 여권을 말소시켜도 캄보디아에 계속 머무를 수 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선 전 회장 송환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