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흥준

[단독] 딸 살해하고 수일간 집에 방치‥내일 검찰 송치

입력 | 2026-03-25 15:51   수정 | 2026-03-25 16:01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2020년 3월 세 살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붙잡힌 30대 친모와 30대 전 남자친구를 내일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세살배기 딸 시신은 수일간 집에서 방치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친모는 경찰 조사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던 딸이 조용해 이불을 걷어보니 의식이 없는 것 같아 충동적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모는 살해 당일 전 남자친구에게 범행을 털어놨고, 전 남자친구는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고 두 사람은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후 아이의 시신은 수일간 집에 방치되었고, 전 남자친구가 친모가 외출한 사이 아이의 시신을 자신의 집 근처인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친모는 전 남자친구의 시신 유기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전 남자친구의 진술도 이와 같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친모에게 살인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아동수당법과 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를, 전 남자친구에게는 시신 유기와 범인 은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각각 적용해 내일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