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정숙

'마약왕' 박왕열 구속영장 심사 출석‥취재진 앞 묵묵부답

입력 | 2026-03-27 10:25   수정 | 2026-03-27 10:28
필리핀에 수감돼 있다 국내로 송환된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이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의정부지법에 도착한 박왕열은 ″필리핀 현지 교도소에서 마약 투약했냐″, ″마약 밀반입을 직접 지시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박왕열 소변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박왕열은 검사 이후 자신의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박왕열은 지난 2024년 6월과 7월 공범에게 지시해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했고, 2019년부터 서울과 부산, 대구 등지에서 마약을 판매하도록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왕열이 필로폰 약 4.9kg과 엑스터시 4천 5백여 정, 케타민 2kg, LSD 19정, 대마 3.99g 등 30억 원대 마약류를 국내에 밀수한 것으로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마약수사관과 가상자산 분석팀 등 20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렸으며, 어제 박왕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왕열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