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은민
조산 증세를 겪던 쌍둥이 임신부가 이송 병원을 찾지 못해 헤매다 아이를 잃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구시와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 새벽 1시 반쯤 대구의 한 호텔에 머물던 임신 28주 차 미국 국적의 산모가 복통 등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대구 지역 병원 7곳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부재나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수용을 거절했고, 4시간여 만에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에 도착해 수술을 받았지만 쌍둥이 중 한 명은 숨지고, 다른 한 명은 뇌 손상으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유족 측은 국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