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정숙
경기 양주시에서 만 3살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아버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아이의 친부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친부는 지난 9일 경기 양주시 자택에서 세 살 아들이 머리를 크게 다쳐 뇌수술 이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학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친부에 대해 아동학대중상해 혐의를 적용했는데, 아이가 병원 치료 중에 숨진 상황을 고려해 아동학대치사로 혐의를 변경했습니다.
경찰은 친부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아내와 나눈 메시지에서 학대 정황을 확인했지만, 친부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뇌수술을 받은 뒤 의식을 찾지 못하다가 닷새 만인 지난 14일 결국 숨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아이가 두부 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구두 소견을 냈습니다.
또 아이의 장 쪽에서 오래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출혈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친모에 대해서도 학대 혐의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