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인천 서구에 있는 한 섬유공장에서 한국인 관리자가 이주 노동자 직원을 무차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방글라데시 국적 노동자를 폭행한 혐의로 섬유제조업체 최 모 과장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오늘 아침 인천 서구 가좌동에 있는 공장에서 자신의 부하 직원인 이주 노동자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 등을 받습니다.
MBC가 입수한 폭행 장면 영상을 보면, 최 씨는 공장 벽에 밀착한 피해 노동자와 거의 붙어선 채로 뺨을 수차례 때리고 한 손으로 머리채를 강하게 잡은 뒤 다른 손 주먹으로 위협을 가했습니다.
최 씨는 피해 노동자에게 ′어제 뭐했냐′며 고성으로 수차례 다그쳤고, 피해자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자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최 씨는 피해 노동자가 전날 밤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았고 기숙사에도 없었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숙사를 찾아와 피해자를 찾는 과정에서 방 안에 있던 집기를 던지고 책을 찢어 훼손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입건했으며, 조만간 피해자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