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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뭐야' 입 닦고 일어서더니‥현장 진압한 '막내 패기'
입력 | 2026-04-30 00:14 수정 | 2026-04-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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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이 있던 지난달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식당.
대부분 외국인인 손님들이 공연을 기다리며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식당 한편에서 갑자기 불길이 강하게 치솟습니다.
혼비백산한 손님들이 앞다퉈 밖으로 나가려 하면서, 순식간에 식당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가게가 갑자기 환해질 정도로 1초 만에 (불이) 천장까지 확 올라가는 거예요.″
그 순간, 식사를 멈추고 입을 닦더니 곧바로 자판기 옆으로 가는 한 여성.
소화기가 어디 있는지 알았던 것처럼 번쩍 소화기를 들어 올립니다.
이어 나가려는 사람들의 틈을 비집고 오히려 불이 난 안쪽으로 들어가더니, 곧바로 소화기를 쏴 거센 불길을 진압합니다.
″숯불에 기름이 떨어지면서 불길이 일어났는데 후드에 있는 기름기랑 합쳐져서 불길이 천장까지…″
5명인 일행은 대피하는 손님들이 엉키지 않도록 유도하고 119에 신고하는 등, 각각 역할을 나눠 4분여 만에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훈련인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대처한 이들의 정체는 경기남부경찰청 12기동대 대원들이었습니다.
[김유리 경위/경기남부경찰청 12기동대 5팀]
″BTS콘서트가 있어서 고양에. 콘서트 당일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다 보니까 다중밀집지역에 저희가 근무를 나간 상황이었습니다.″
[박진서 순경/경기남부경찰청 12기동대 5팀]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우산을 놔두려고 돌아보던 차에 (여기에) 소화기가 있구나 하고 인식하고 있었어요. 바로 생각이 나가지고 불을 껐던 것 같습니다.″
뒤늦게 이들의 정체를 파악한 외국인 손님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이은솔 경사/경기남부경찰청 12기동대 5팀]
″(외국인 여성 손님이) 물어보더라고요. 너네 뭐하는 사람들이냐고. 안에 기동복을 입고 있었는데 여기에 경찰이라고 쓰여있잖아요. 제가 이걸 벗으면서 코리아 폴리스, 보여줬더니 자기 되게 운 좋다고 럭키 걸이라면서…″
조사 결과 숯불에 고기를 굽는 게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손님들이, 고기에 붙은 불을 끄려고 환풍기에 고기를 갖다대자 불티가 환풍기로 빨려들어 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기동대원 5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출처: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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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오디오를 통해 제작된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