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정숙

고가차도 붕괴‥2명 사망·1명 심정지·3명 중상

입력 | 2026-05-26 17:00   수정 | 2026-05-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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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 현장 상황 들어보셨는데요.

그 상황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낮 2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다리 상판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이 숨졌고, 1명은 심정지 상태입니다.

3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정숙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2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CCTV 영상입니다.

차량 몇 대가 지나간 직후, 서소문 고가차도 상판이 갑자기 무너져 내립니다.

이후 상당한 양의 먼지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철거가 진행되던 중 고가도로 상판 구조물 일부와 공사 잔해가 땅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밑에서 작업하던 차량과 작업자들을 덮쳤습니다.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6명입니다.

사망 2명, 부상은 4명입니다.

부상자 중 심정지가 1명이고, 3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소방 브리핑에서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당초 사고 현장에는 12명이 있었고 6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나머지 6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이들 중 3명은 고가도로 아래, 나머지 2명은 고가 위에 있었고, 또 다른 1명은 고가 아래 차량 안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은 오늘 새벽 슬래브 절단 작업을 하던 중, 2.9㎝ 정도의 단차가 발생해 주저앉는 사고가 우선 발생했다고 했습니다.

이 단차 사고 관련 현장 안전점검이 오후 2시부터 진행됐는데, 그 과정에서 붕괴가 발생했다고도 했습니다.

사고 접수 6분 만인 오후 2시 38분쯤 구조를 시작한 소방은 11분 뒤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서소문 고가차로는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길이 335m, 폭 14.9m의 도로입니다.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철거가 결정돼 지난해 4월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사고 여파로 서울역과 신촌역 사이 열차 운행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사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다하고 사고 원인을 엄정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