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정숙
그제 밤 10시 반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 횡단보도에서 무단횡단 하던 20대 여성이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여성은 다리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대 무단횡단 교통사고 운전자 남편′이라며 도움을 청하는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 여러 개가 올라왔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보행 신호를 어긴 여성이 도로 중앙에 있는 버스정류장 쪽으로 달려가다 차량에 치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운전자의 남편은 글에서 ″아내가 소아암 투병 중인 아들을 뒷좌석에 태운 채 응급실로 가던 중 사고가 났다″고 했습니다.
이어 ″경황이 없던 아내를 대신해 수습해 준 시민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인근 차량들의 블랙박스 영상을 구한다″고 썼습니다.
커뮤니티에 추가로 올라온 블랙박스에는 건널목에서 길을 건널까 말까 발을 동동거리던 여성이 별안간 질주한 뒤 차에 치이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의 진위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