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재산 388억' 판사도 대법관 후보 동의‥심사 절차 돌입

입력 | 2026-06-19 15:48   수정 | 2026-06-19 16:17
대법원이 오는 9월 7일 퇴임하는 이흥구 대법관의 후임 제청 절차에 있어 대법관 후보 심사동의자 28명의 명단을 대법원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대법원은 모두 87명이 천거되었고, 그 중 법관 27명과 교수 1명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심사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은 16명이 천거되어 2명이 동의했다고 했습니다.

명단에는 올해 388억1189만원을 신고해 고위 법관 재산 1위를 기록한 임해지 대구가정법원장, 직전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을 맡았던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가 재판소원 시행 대응을 위해 꾸린 ′재판소원 후속조치 연구반′의 이규홍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이숙연 대법관은 재작년 조희대 대법원장이 제청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하는 과정에서 2백억 대 재산으로 비판받자, 딸의 비상장 주식 37억가량을 국회 동의 투표 전 기부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퇴임한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으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린 4명 후보 가운데 윤성식 서울고법 부장판사, 박순영·김민기 서울고법 고법판사는 천거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만 재차 동의해 명단에 올랐습니다.

대법원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으로, 의견서 양식이나 제출 방법은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 ′소식′ 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