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상연

美하원 법사위, 쿠팡 소환장 공개‥'한국이 표적 공격' 주장하며 공개 엄호

입력 | 2026-02-06 18:02   수정 | 2026-02-06 18:03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현지시간 5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 쿠팡을 차별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소환장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소환장은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 앞으로 발송됐으며, 공화당 소속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스콧 피츠제럴드 행정·규제개혁·반독점 소위원장이 공동 명의로 작성했습니다.

이들은 소환장에서 ″한국은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대우와 불필요한 장벽을 피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쿠팡을 표적으로 한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인 임원을 기소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한미 간 무역합의 내용에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이 미 의회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 하원 법사위가 사실상 쿠팡을 옹호하며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외교 사안이라기보다는 쿠팡 측의 로비를 받은 미 의회가 사안을 다루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도 지난달 미국 방문 당시 ″쿠팡에 대한 차별은 전혀 없으며 한미 간 신뢰 관계를 고려할 때 차별을 우려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