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 국영 해운사 소속 선박 2척이 미사일 추진체 연료 저장시설이 있는 중국 항만에서 이란으로 출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국영 선사 소속 선박인 샤브디스와 바르진 호는 중국 남동부 주하이의 가오란항에서 화물을 가득 싣고 지난주 이란으로 떠났습니다.
전직 미 재무부 이란 제재 담당 당국자이자 민주주의수호재단의 선임고문인 미아드 말레키는 ″가오란항은 중국 남부에서 가장 큰 액체 화학물질 저장 터미널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며 ″두 선박에 과염소산나트륨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과염소산나트륨은 과염소산암모늄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며 이는 디옥틸 세바케이트와 함께 탄도미사일을 추진하는 고체 추진제에 사용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설명했습니다.
또, 물속에 잠긴 선체 깊이 변화를 볼 때 해당 연료가 가득 선적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