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3-14 09:03 수정 | 2026-03-14 09:05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중재안의 하나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러시아로 옮기는 방안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약 1시간 통화하면서 중동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국제 유가 시장, 베네수엘라 상황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란은 60% 농축 우라늄 450kg을 보유해 몇 주 내에 무기급 고순도로 추가 농축하면 원자폭탄 10여 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이 농축 우라늄을 러시아로 옮겨 보관하거나 처리하는 안을 지난해 5월과 올해 2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때도 중재안으로 낸 바 있습니다.
다만, 이란도 전쟁 직전인 올해 2월 핵 협상 당시에 이같은 방안을 거부하고, 국제원자력기구 감시하에 이란 자체 시설에서 농축 우라늄의 농축도를 낮추는 방안을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