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윤경

"모즈타바, 수술 위해 러시아로 극비리에 이송"

입력 | 2026-03-16 20:41   수정 | 2026-03-16 20:41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중상을 입고 러시아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쿠웨이트 매체 알자리다는 현지시간 15일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모스크바로 극비리에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모스크바의 푸틴 대통령 관저 내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지난 12일 이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에게 전화해 러시아에서 치료를 받을 것을 제안했고, 그날 저녁 모즈타바는 의료진과 함께 러시아 군용기를 타고 이송됐습니다.

이스라엘이 최고 지도자를 노리고 폭격을 지속하고 있어, 자국 의료 시설은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러시아 이송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모즈타바는 최고지도자로 추대된 뒤에도 공식 석상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지난 12일 첫 성명도 국영TV를 통해 앵커가 대독하는 방식으로 발표했습니다.

개전 당시 폭격으로 부상을 입었다는 소문이 퍼진 가운데, 영국 가디언은 모즈타바가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서 극비리에 치료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