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상연

대만외교 "입국신고서에 '대만' 표기 안 하면 한국도 '남한'으로 바꿀 것"

입력 | 2026-03-23 10:33   수정 | 2026-03-23 10:39
대만에 입국할 때 제출하는 전자 입국신고서에 한국이 ′중국(대만)′이라고 표기한 데 대해, 대만이 반발하며 한국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대만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은 이날 방송된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외국인 관련 서류상의 ′한국′ 표기를 ′남한′, 영어로는 ′KOREA(SOUTH)′로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린 부장은 ″한국 측이 10여 년 전 대만에 ′한성′을 ′서울′로, ′남한′을 ′대한민국′으로 불러줄 것을 요청해 모두 협력했는데 한국은 대만의 요구를 내버려두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대만 외교부는 한국 측 표기에 반발해 지난 1일 이미 대만 외국인 거류증의 ′한국′ 명칭을 ′남한′으로 바꿨고, 31일까지 긍정적 답이 없으면 전자 입국등록표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