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남호

'백발백중' 돈만 걸면 전쟁, "내부자다‥" 또 터진 의혹

입력 | 2026-03-25 15:24   수정 | 2026-03-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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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박 사이트에 미국의 군사 작전을 정확하게 예측해 100% 가까운 승률을 기록한 도박꾼이 나타났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현지시간 25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등 군사행동 수십 건을 정확하게 예측해 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사람이 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도박꾼은 지난 2024년 10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2025년 6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기습공격 등을 모두 작전 개시 몇 시간 전에 예측했습니다.

그는 2024년 이후 수십 건의 베팅을 했는데 무려 93%의 승률을 보였고, 이를 통해 96만 7천 달러, 우리 돈 약 14억 5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토드 필립스 조지아주립대 금융학 교수는 ″이런 승률을 올린 것은 믿기 너무 어렵다″면서 ″엄청난 행운을 가졌거나, 내부자 거래를 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도박꾼이 가장 큰 수익을 올린 베팅은 주로 미국의 군사공격인데, 모두 작전에 임박해 과감한 판돈을 내걸었다는 겁니다.

금융 분석회사 버블맵스도 ″이 모든 것은 내부자 거래의 강력한 신호″라며, ″거래 시점, 성공률 등을 종합해 볼 때 매우 의심스러운 정황″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에서는 지난해 이란과의 전쟁 중에 기밀 자료를 이용해 도박을 한 예비역 군인 2명을 적발해 기소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CNN은 이 도박꾼이 사용한 계정은 익명 계정이라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는 상태고, 베팅 사이트 역시 CNN의 입장 표명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