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호르무즈 통행료, 이란중앙은행에 첫 예치

입력 | 2026-04-23 19:01   수정 | 2026-04-23 19:04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가 이란중앙은행에 처음으로 예치됐다고 현지시간 23일 이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프레스TV 등 현지 언론들은 하미드 레자 하지 바바이 의회 부의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는데, 다만 금액이나 일시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란군은 전쟁 초기부터 해협을 봉쇄했으며 이후 일부 선박의 통항을 임의로 허용하면서 통행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통행료 액수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유조선의 경우 배럴당 1달러로 계산해 초대형 유조선의 경우 200만 달러, 우리 돈 약 30억 원 수준이라는 추정도 제기됐습니다.

앞서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을 명시하고 통행료 징수의 법적 근거가 되는 법률을 본회의에 상정해 가결했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이란 당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며 통행료는 이란 화폐인 리알화로 지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