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5-13 15:35 수정 | 2026-05-13 15:59
<div class=″ab_sub_heading″ style=″position:relative;margin-top:17px;padding-top:15px;padding-bottom:14px;border-top:1px solid #444446;border-bottom:1px solid #ebebeb;color:#3e3e40;font-size:20px;line-height:1.5;″><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 </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 </div><div class=″ab_sub_headingline″><b>이란 전쟁 탓, 미국 물가상승 3년 만에 최고</b></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div></div>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12일, 노동부는 4월 소비자 물가가 작년 같은 달 대비 3.8%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월 3.3%보다 상승세가 가팔라,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에너지가 문제였습니다. 휘발유가 28%, 난방유는 54%, 폭등했습니다. 유가 영향을 바로 받는 항공권 가격은 21% 올랐습니다.
하지만, 가격 변동성이 높은 식품,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더라도 상승률은 작년 대비 2.8%, 역시 3월의 2.6%보다 높았습니다.
높은 에너지 가격은 차츰 다른 부문의 가격 인상을 자극합니다. 일단 운송비가 비싸지고, 식료품과 의류도 가격이 오릅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여전히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완화되던 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반등하는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돈을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div class=″ab_sub_heading″ style=″position:relative;margin-top:17px;padding-top:15px;padding-bottom:14px;border-top:1px solid #444446;border-bottom:1px solid #ebebeb;color:#3e3e40;font-size:20px;line-height:1.5;″><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 </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 </div><div class=″ab_sub_headingline″><b>시장 투자자들 ′인플레 상승′에 투자</b></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div></div>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국채′(TIPS) 가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국 물가연동국채는 이자율이 고정돼 있는 일반 국채와 달리,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이자를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이자율 4%인 미국 국채에 1천 달러를 투자하면 연 이자 40달러, 만기 시 원금 1천 달러를 고정적으로 받습니다. 물가가 오른다고 이자가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물가가 크게 오르면 국채로 얻는 수익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반면, 물가연동국채에 투자하면, 인플레이션 가늠자인 소비자물가지수 변동에 따라 원금 자체가 조정됩니다. 여기에 이율을 적용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원금이 물가 상승에 맞춰 조정된 만큼 수익도 늘어납니다. 인플레이션이 3%면 원금이 1천 달러에서 1천30 달러로 증가하는 셈입니다.
일반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5%이고, 물가연동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0%라면, 그 차이인 2.5%가 손익이 나뉘는 인플레이션율입니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2.5%보다 작은 2.0%라고 생각되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일반 국채의 수익률이 더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물가연동국채가 아닌 일반 국채를 더 사들이게 됩니다. 그러면 일반 국채의 가격이 오르고, 즉 수익률이 떨어져 수익률 차이가 2%로 수렴하는 구조입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면 차이는 자연스럽게 더 벌어집니다.
따라서 일반국채와 물가연동국채의 수익률 차이는 곧 내 돈을 내고 투자하는 이들이 예상하는, 시장의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가지 종류의 5년물 국채 수익률 차이를 보면, 투자자들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인플레이션을 2.7%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저널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올라가면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져 시장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div class=″ab_sub_heading″ style=″position:relative;margin-top:17px;padding-top:15px;padding-bottom:14px;border-top:1px solid #444446;border-bottom:1px solid #ebebeb;color:#3e3e40;font-size:20px;line-height:1.5;″><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 </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 </div><div class=″ab_sub_headingline″><b>이상 징후에도 트럼프 ″엄청나게 잘 작동″</b></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div></div>
미국 경제를 지탱해 온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감소하는 징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전체 소비자 부채 중 연체 비율이 4.8%로 상승해, 2017년 이래 최고라고 보도했습니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작년 전국 평균 신용 점수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이번 4월 소비자 물가 지수를 분석하며, 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시간당 임금 상승률보다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더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물가 상승이 급여 증가 속도를 앞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전에 없는 주가 활황에도 소비자 심리가 낮은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애써 시장의 신호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방문길에 기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묻자, 트럼프는 ″내 정책은 엄청나게 잘 작동하고 있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인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트럼프는 또 이란과의 종전 합의를 추진하는데 미국인들의 경제 상황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금의 정책을 유지할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