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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희
곧 '세기의 담판'‥이 시각 베이징
입력 | 2026-05-14 11:02 수정 | 2026-05-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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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년 만에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오늘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데요.
무역 전쟁에 이어서 이란 전쟁까지 변수로 끼어든 두 정상의 만남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야말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베이징을 연결해서 현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필희 특파원 두 정상이 곧 만나겠네요.
◀ 기자 ▶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잠시 뒤인 오전 11시 시작될 공식 환영 행사에서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군악대의 국가 연주와 육해공 3군 의장대의 사열 등 15분의 공식 환영행사를 마치면 두 정상은 곧바로 양자 회담에 들어갑니다.
양자 회담은 별도의 종료 시간을 두지 않고 있어 점심 식사 때까지 대화를 충분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정상은 오후에 황제가 제사를 지내던 톈탄 공원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만찬 행사를 이어갑니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늦게 베이징에 도착했는데요.
당시 환영 행사는 어땠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는 한정 국가 부주석이 직접 나와 트럼프를 영접했습니다.
군악대와 의장대가 동원됐고, 양국 국기를 든 청소년 3백 명가량이 환영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한정 국가부주석이 공항에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정 부주석이 국가 서열은 높지만 상무위원직에서는 물러났기 때문에 실권은 없는 상태인데요.
2017년 당시 중앙 정치국 위원이자 국무위원이었던 양제츠가 영접에 나섰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격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이 과거보다 높아진 자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러냈다는 해석과 함께, 사실상 1박 2일인 짧은 일정 속에 두 정상이 실무 회담에 집중할 것이란 신호로 읽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정상회담에서 어떤 얘기들을 주고 받을까요?
◀ 기자 ▶
핵심 의제는 휴전을 이어가고 있는 무역전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성과가 필요한 트럼프는 중국으로부터 대두나 소고기, 항공기 등을 구매한다는 약속을 받아내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부동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도 지금의 무역 긴장이 빨리 해소되는 게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무역과 관련해서는 일정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이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이란 전쟁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거라는 전망이 유력한데요,
중국과 이란이 오랜 우호 관계와 무역 관계를 이어온 만큼, 시진핑 주석이 종전을 위해 모종의 역할을 해줄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 섞인 전망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중국 경제도 타격을 입고 있는 만큼 두 정상이 전쟁 종료를 위한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