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상연

"美, 걸프국 자금으로 이란 보상 추진‥3천억 달러 규모"

입력 | 2026-05-29 10:26   수정 | 2026-05-29 10:36
미국이 이란에 직접 돈을 주는 대신, 걸프국 자금을 활용한 우회 보상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8일, 트럼프 행정부가 종전 양해각서, MOU 협상을 위해 걸프·아랍권 우방국들에 이란 재건 자금 지원을 비공식 요청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종전 합의를 수용하면 주변국들이 3천억 달러, 우리 돈 약 449조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전후 재건을 돕는 방식입니다.

다만 미국은 이 펀드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에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합의에는 서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카타르에 동결된 이란 자금 일부를 풀어 의약품과 산업용 원자재 구매에 쓰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협상 재개 등을 담은 종전 MOU 체결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란의 핵무기 개발 능력 제거 등 핵심 쟁점은 후속 협상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 최종 타결까지는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