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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도박 실패"‥미국과 멀어지고 실권 위기까지

입력 | 2026-06-22 17:20   수정 | 2026-06-22 17:21
미국과 함께 이란 공격을 감행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실상 전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하면서 안팎으로 위기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21일 이번 전쟁을 통해 이란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이스라엘의 도박은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올해 초 불거진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이란 정권이 곧 무너질 것이라 보고 전쟁을 추진했지만, 예상은 빗나가고 실제 이란 정권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졌다는 겁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 들어가면서 이스라엘 내 여론도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민 중 이번 전쟁에서 자국이 승리했다고 평가한 사람은 11%에 불과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이스라엘의 이익을 보호해 줄 거라 믿는다는 응답도 13%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가 속한 리쿠르당과 우익 연정은 당장 다가오는 10월 총선에서 의회 과반 확보조차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도 소원해지는 등 운신의 폭이 좁아져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향후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해결되고 전쟁이 재개될 가능성을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