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은 정부가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과 시 차원의 ′재난긴급생활비′를 둘 다 받을 수도 있게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오전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5인 가구의 경우 기준에 부합되면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가구당 최대 50만 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최대 100만 원까지 모두 받을 수 있다″며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을 경우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는 최대 55만 원″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의 설명에 따르면 최대 155만 원 상당의 재난지원금을 중복 수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재원 마련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3일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를 의무화한다″며 ″하루 평균 1천 명의 진단검사가 가능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잠실운동장에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 밖에 ″법정 저소득층 학생 5만여 명을 포함해 서울 학생 총 8만여 명에게 노트북 등 온라인 학습기기를 대여해 온라인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