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디지털뉴스편집팀

[Right Now] "일단 목숨은 살려야"…항공업계의 절규

입력 | 2020-04-14 15:14   수정 | 2020-04-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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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항공업계 노동조합이 정부에 회생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민국 조종사 노조 등 항공업계 노조원 30여 명은 14일 오전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단 죽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치료부터 해주고 병원비를 청구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의 선 자구책 마련 요구는 사실상 구조조정을 묵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책은행을 통한 금융지원과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 보증, 세금 감면, 임금 보조금 지급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항공사들이 버텨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한달간 ′셧다운′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도 호소했다.

이들은 ″이스타항공의 실질적 오너는 총선에 출마하고 오너 가족은 지분 매각으로 현금을 챙기면서, 아무 잘못없는 직원들만 쫓겨나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오너 일가의 책임있는 모습과 정부의 조건 없는 지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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