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앵커: 엄기영,백지연

한국 자동차, 중국 정식 진출[정형일]

입력 | 1994-02-01   수정 | 199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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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중국 정식 진출]

● 앵커: 그동안 중국에 밀수출 돼오던 우리나라 자동차가 내년부터 정식으로 진출하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황평태 주 중국 대사는 올해 안에 김일성의 중국 방문 가능성을 오늘 시사했습니다.

정치부 정형일 기자입니다.

● 기자: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오늘 한국산 자동차가 내년부터 중국의 정식 허가를 받아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중국이 최근 한국의 자동차가 중국에 몰래 반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를 제기 했으며,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두 나라가 협의를 갖고, 수입 쿼터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한국의 자동차에 대해서 이처럼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 한 것은 그동안 한국산 자동차가 중국에서 비정상 적으로 유통 되는 양이 너무 많이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만 중국으로 몰래 들어간 한국 자동차는 2만대가 넘는 것으로 관계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으로 한국산 자동차가 들어가는 통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동해안 항구에서 북한, 청진을 거쳐 중국은 도문과 훈춘을 통해서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새로운 유통 통로로 주목 되고 있습니다.

한편 황평태 주 중국 대사는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한 중 수교 이후에 악화 됐던,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이제는 완전히 정상을 찾았으며, 이에 따라 김일성 주석이 올해 안에 중국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병태 대사는 또 북한은 최근 중국의 북경과 상해, 심천 등에 사람들을 많이 보내 중국의 개방과 개혁의 현장을 직접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북한이 분명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 했습니다.

MBC 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