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신경민,정혜정

경찰, 광신도 보복살해로 추정[유재용]

입력 | 1994-02-19   수정 | 199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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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신도 보복살해로 추정]

● 앵커: 다음은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종교 단체 광신도의 보복 사례로보고 있습니다.

유재용기자의 보도 입니다.

● 기자: 이번 사건은 숨진 탁 씨의 전력이나 잔인한 살해 수법으로 볼 때 특정 종교 단체 광신도의 보복 살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유족들도 최근에 협박 전화가 많이 걸려 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탁 씨가 사건당일인 어제 종교 비리 문제와 관련해 안양에 현지답사를 갔다 오는 중 살해 당했다고 가족들이 주장하는 점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 탁지원(아들): 어떤 사람이 제보를 해줬습니다.

거기 아마 암매장 되어 있을 것이다.

인부들을 데리고 그곳에서 가서 땅을 파면 시체가 한구라도 나오면..

그 증거가 나오기 전에 아버지를 살해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경찰은 이에 따라 최근 탁 씨가 사이비 논쟁을 벌여온 종교 단체 들에 대해 탁 씨의 연구소 직원들과 유족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서정옥(서울 경찰청 형사부장 경무관): 기초 행적 수사를 전반적으로 해서 거기서 나오는 자료에 의해서 수사를 할것입니다.

● 기자: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탁 씨를 미리 기다리다가 쇠파이프와 칼로 신속하게 살해한 뒤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불과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범인이 비상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간 뒤 난간을 뛰어 내려 달아 난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 같은 용의 주도 함과 범인들이 범행에 쓰인 쇠파이프에 손잡이 까지 만들어 쓴 점으로 미뤄 전문폭력배의 청부 살인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현장 주변에서 지문과 머리카락 등을 발견해 감식을 의뢰하는 한 편 목격자가 있는지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사건의 수사 본부장을 노원 서장에서 서울 경찰청 형사부장으로 격상 시키고 수사 인원도 늘렸습니다.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