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탁명환씨 피살사건 공범 가능성 높아[윤도한]

입력 | 1994-02-22   수정 | 199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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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명환씨 피살사건 공범 가능성 높아]

● 앵커: 탁명환씨를 살해 했다고 자백한 임홍천씨는 이번 사건이 자신의 단독 범행 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의문은 자꾸 고개를 듭니다.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회부 윤도한 기자가 그 이유를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경찰은 이번 사건이 임홍천씨의 단독 범행 인지 아니면 공범이 있는지 아직 윤곽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 서정옥(서울경찰청 형사부장): 공범 관계나 배후 관계수사는 앞으로도 사실발견을 진실로 나타나기 하기 위해서 경찰은 최선을 노력을 다할것입니다.

● 기자: 그러나 임씨가 이번 사건을 혼자 저질렀다는데는 많은 의문점이 남습니다.

우선 임씨가 처음 살인을 하고 차를 직접 몰아 달아났다는 점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임씨의 범행 당시 두 세 명의 청년이 승용차를 대기 시켜놓고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도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더욱 높여 주고 있습니다.

또 한 임씨는 고물상에서 쇠파이프를 구입해 교회 창고 안에 있는 절단기로 쇠파이프를 잘라 범행에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그 고물상이 어디 있는지 정확히 지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쇠파이프를 다른 사람이 구해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기자: 임홍천씨도 절단기를 씁니까?

● 대성교회 관계자: 그 사람은 쓸 사람이 아니다.

● 기자: 이와 함께 임씨는 범행에 사용한 칼을 동호대교에서 버렸다고 말했다가 다시 성수대교에서 버린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어디에 버렸는지 정확히 진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임씨는 무심결에 쇠파이프를 쌌다는 달력에 신도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사실을 보도가 되기 전에 어떻게 알고 교회에 전화를 걸고 나머지 달력을 태우라고 말했을까.

누군가 공모자가 있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공모자들이 과연 임씨 한명에게 이처럼 큰 사건을 맡겼을까 하는 의문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윤도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