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백지연
문민정부 1년, 김영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김원태]
입력 | 1994-02-24 수정 | 1994-02-2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문민정부 1년, 김영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 앵커: 지난 1 년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김영삼 대통령과 그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 지지율은 개혁조치로 크게 올라갔다가 우루과이 라운드와 물가 문제로 감점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새 정부의 과제를 분명히 해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정치부 김원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시민: 제가 잘했다라고 평가 할 수 있는 것은 예를 들어서 개혁이라던가 이정도는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 시민: 부드러워진 것만은 사실이에요. 뭔가 해야 되겠다는 의지가 있는데.
● 주부: 물가 가격 같은 게 좀 내렸으면 좋겠어요.
지금 너무 비싸서 가정주부들 지금 좀 곤란해요.
● 기자: 공직자 재산공개와 금융실명제 실시, 군 숙정작업.
10년 동안에 할 일을 지난 1년 동안에 다 했다는 새 평을 받기도한 김영삼 대통령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도 국민들의 폭 넓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한 여론조사 기관들의 조사에 따르면 대체로 취임 초 70% 가까이 되던 지지율은 취임 100일 째 6월 초에는 80%를 상회합니다.
그 이후 다소 완만한 감소 체제를 보이던 지지율은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8월 초 다시 상승했다고 약간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됩니다.
야당인 민주당의 여론조사 결과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해 7월 김영삼 정부에 대한 긍정평가는 70%를 넘어 섰고, 이 같은 평가는 크게 변하지 않다 최근 10%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삼 정부 1년의 최대 성과로는 역시 사정과 부정부패 척결, 금융 실명제라는 것이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납니다.
● 박재창(숙대 행정학과 교수): 국민과 직접 대화함으로써 그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것을 정치권에 반영하려고 하는 의지의 표출로 볼 수 있겠죠.
거기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반면 잘못된 분야로는 물가 인상과 UR 대책 미흡이 한결같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로 이 같은 분야가 최근 두 세 달 사이 김영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 됩니다.
● 박재창(숙대 행정학과 교수): 대통령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정책 프로그램으로 나타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관료 집단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관료 집단이 개혁에 동참하지 못한 결과가 결국 물가 상승화 된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기자: 개방화 첫해이자 김영삼 정부 집권 2년 째인 올 해.
지난 1년의 여론조사 추의는 올 해의 최대 과제가 물가 안정과 UR후속 대책 마련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