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엄기영,백지연
해외화제, '일본기생 관광 교육'[이보경]
입력 | 1994-02-25 수정 | 199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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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화제, '일본기생 관광 교육']
● 앵커: 올 해가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일본인들은 각국에서 몰려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목 장사를 할 준비로 요즘에 부산 합니다.
여기에 일본 기생들까지 손님 끌기에 나서서 어학교육까지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국제부 이보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일본 기생 게이샤들이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준비에 나섰습니다.
도고 온천의 기생 50여명은 특히 한국인 관광객 끌기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들은 먼저 노래와 춤, 시중 등 나름의 전문 분야에 대해 재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말 배우기에도 자뭇 열심히 입니다.
공부 내용은 감사합니다, 어서오십시오, 미남이십니다 등의 간단한 인사말을 익히는 정도 이지만 온 머리를 짜내는 듯 진지한 표정들입니다.
일본 기생들은 이 같은 외국어 실력을 싹싹하지만 경우 밝기로 이름난 자신들의 서비스에 보태서 사교 시중 두시간당 12만원의 수입정도는 올리고 말겠다며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