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
앵커: 엄기영,백지연
특사 교환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북한측 제의로 3일로 연기[이해성]
입력 | 1994-03-01 수정 | 199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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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교환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북한 측 제의로 3일로 연기]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일절로 3월을 엽니다.
민족 자주독립 구국선열들의 그 치열했던 정신은 75년이 지난 지금이 시대에도 오히려 더욱 절실해야겠습니다마는 오늘 잊지 않고 태극기나 제대로 준비했는지 소홀한 우리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삼일의 군국 목표가 통일일진데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 또 다른 반쪽 북한, 북한 핵 뉴스부터 시작하게 됐습니다.
북한 핵에 대한 사찰활동개시와 함께 오늘 열릴 것으로 기대됐던 남북실무접촉이 모레로 연기될 전망입니다.
북한 측이 오는 3일에 만나자고 수정재의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정치부 이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오전 10시에 특사 교환을 위한 실무 접촉을 갖자는 우리정부의 의제제의에 대해 북한이 답신을 보낸 것은 오늘오전 11시 20분이었습니다.
북한 측은 박영수 실무접촉 대표명의로 된 이 전화통지문에서 오는 3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회담장소인 평화의 집에서 제4차 실무접촉을 갖자고 수정제의했습니다.
정부는 곧 이영덕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주재로 통일관계 장관전략회의를 열어 대책을 혐의한 결과 북한이 오늘 접촉에 응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북측제의에는 일단 긍정적으로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송영대(통일원 차관): 북한 전 통문에 대한 우리 측 회신은 내일 오전 중에 보낼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3월 3일 날 실무대표접촉을 갖자 라고 하는 북한 측의 수령의 제의에 대해서 우리로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기자: 이에 따라 북한 측의 또 다른 태도변화가 없는 한 남북실무접촉은 모레 3월3일에 제기될 전망인데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특사교환에 상당히 적극적이라고 평가돼 북측 제의를 긍정적으로 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오늘 전화 통지문에서 특사교환을 한시도 지체할 수없는 절박한 과제라고 명시하고 지금까지 실무접촉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이른바 핵전쟁 연습과 국제공조체제 포기 등을 우리가 수용한 것으로 인정한다고 밝힌 것은 전향적인 태도변화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팀스프리트 훈련의 조건부 중단발표는 당초계획대로 남북실무접촉이 열리는 순간에 맞춰 실시할 방침이어서 자동적으로 3일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해성입니다.
(이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