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내무부 성금유용 일선기관장 문책[김철호]

입력 | 1994-03-01   수정 | 199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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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 성금유용 일선 기관장 문책]

● 앵커: 다음소식입니다.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을 유용한 일부 기관장에 대해서 곧 문책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호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내무부는 지방자치단체가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각종 성금을 부당하게 모금했거나 기관장들이 이를 유용했다는 감사원의 표본감사결과에 따라 전국 275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그동안 확대 감사를 실시해 왔습니다.

내무부 감사결과 감사원의 표본감사원에서 적발된 46개 기관 외에도 상당수 자치단체들이 부당성금모금과 유용이 관행화 되어왔음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일부 자치단체장들은 새 정부 출범 후에도 불우이웃돕기 성급들을 판공비로 전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성금유용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가 이번 주 내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하고 일부 각 관장의 경우 문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감사원이 문제의 기관장들에게 고발방침을 세우지 않고 있어 문책의 범위가 사법처리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 말하고 사안에 따라 직위해제나 해임되는 기관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군수 등에 대한 후속인사도 곧바로 뒤따를 것으로 보여 일선 기관장들이 또 한 차례 인사 소용돌이에 휘말릴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철호입니다.

(김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