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백지연

김영삼대통령 상문고 비리 검찰 전면수사 지시[손관승]

입력 | 1994-03-16   수정 | 199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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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 상문고 비리 검찰 전면수사 지시]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16일 MBC뉴스 데스크, 그 부정이 뚜렷하게 확인이 되가는 상문고 비리 속보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어찌 상문고뿐이겠는가 의구심이 마구 자라게 됩니다마는 그와 같은 비리의 배경은 결국 어떤 수단을 써도 대학에 보내겠다는 학부모들의 잘못, 그걸 교활하게 이용했던 교장과 학교당국 그리고 또 하나 그 부정을 방조한 셈이나 다름없게 된 교육청과 교육행정 그 셋 가운데 누구도 지금 고개를 제대로 들 수 없을 것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오후 상문고 비리를 검찰이 즉각 나서서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검찰은 상문고관련 모든 자료를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넘겨받아서 정밀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손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후 상문고등학교 비리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고 김두희 법무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상문고등학교 사건은 고질적인 학원 비리에서 생생한 범죄현장인 만큼 교육부 감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검찰이 즉각 수사에 나서서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상문고등학교 사건이 돈을 주고받는 교육계에 수십 년간에 걸친 병든 풍토를 뿌리 뽑는 일대 교육개혁의 계기가 되도록 하라고 김두희 법무장관과 김숙희 교육부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김영삼 대통령의 수사지시에 따라서 오늘 저녁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상문고등학교 비리 수사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전담수사반을 서울 지검에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내일부터 교육부등 관련기관의 수사 자료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교육부등 관련부처로 부터 수사에 필요한 인력지원도 받을 예정입니다.

대검찰청 고위관계자는 이번 상문고등학교 수사는 교육개혁의 첫 출발이라는 인식아래 철저히 파헤칠 것이며 상문고등학교 재단 측에 수뢰나 로비혐의가 드러난 사람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가려내서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손관승입니다.

(손관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