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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경민,정혜정
박찬호 선수 메이저리그 진출[안재기]
입력 | 1994-04-02 수정 | 199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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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수 메이저리그 진출]
● 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구단은 오늘 박찬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으로 발표했습니다.
박 선수는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로 직행하는 미국에서도 드문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LA 안재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특파원: 박찬호 선수가 오늘 자신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 진출에 성공을 함으로써 박 선수는 오는 5일 이곳 LA다저스 구장에서 벌어질 시즌 개막전에 나가 뛸 수 있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프로야구 LA다저스 구단은 박찬호 선수의 현재 기량은 메이저리그에 충분히 통할 만큼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평가하고 당분간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로 기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박찬호: 앞으로도 저에게 그런 희망과 용기를 주신다면 제가 온 국민과 한인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리소다 감독: 박찬호는 훌륭하고 뛰어난 투수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모범 선수가 될 것이다.
● 특파원: 박찬호 선수는 이 곳 시간으로 오는 3일 일요일 낮, 캘리포니아 엔젤스와의 시범 경기 마지막 3차전 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 첫 번째로 등판할 예정인데 메이저리그 시즌개막 경기는 오는 5일 LA에서 펼쳐집니다.
LA에서 MBC뉴스 안재기입니다.
(안재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