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백지연
경기도 시흥 거모동 네거리서 버스 추락사고[박노흥]
입력 | 1994-05-09 수정 | 199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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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거모동 네거리서 버스 추락사고]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9일 월요일 MBC뉴스데스크입니다.
먼저 오늘 저녁에 일어난 대형 교통사고 뉴스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 6시쯤 경기도 시흥시 금오동 군자중학교 앞 네거리에서 시내버스가 화물트럭과 충돌한 뒤에 3미터 아래 농수로로 떨어져서 학생 등 8명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현장에서 박노흥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노흥 기자 전해주십시오.
● 기자: 오늘 오후 6시쯤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군자중학교 앞 네거리에서 38살 김학산씨가 운전하던 경원여객소속 경기 55868025 30번 시내버스가 우측에서 오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3미터 아래 논두렁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탔던 승객 7명이 숨지고 3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사고 직후 안산고대부속병원과 산재병원 등 8개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가 많아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시흥시 중앙동에 사는 4살 고은혜양과 1살 은미양 자매 14살 김소영양, 11살 김경수군, 그리고 60살가량의 남자와 50살가량의 여자 4살가량의 여자어린이 등 7명입니다.
그리고 부상자는 14살 이은주양과 39살 양철수씨 40살 김갑진씨 30살 모득종씨 등 32명입니다.
오늘 사고는 안산시 월피동에서 시흥시 오이동 이주민단지 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시내버스가 네거리에서 앞서가던 화물트럭을 미처 피하지 못해서 화물차 뒷부분을 들이받고 건너편 재기천으로 떨어져서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MBC뉴스 박노흥입니다.
(박노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