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엄기영,백지연

'94미국 월드컵축구, 16강 최종 확정[이형관]

입력 | 1994-07-01   수정 | 199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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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미국 월드컵축구, 16강 최종확정]

● 앵커 : 94 미국 월드컵 16강이 오늘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형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늘 벌어진 예선 D조 경기를 통해 나이지리아와 불가리아가 마지막 16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아프리카의 희망으로 불리는 나이지리아는 그리스와 경기에서 피드니 조지와 아모카시가 한골씩을 터뜨리며 2:0의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또 불가리아도 후반에 터진 연속골에 힘입어 이미 16강 티켓을 확보한 아르헨티나를 2:0으로 물리쳤습니다.

D조에서는 나이지리아와 불가리아, 아르헨티나가 모두 2승 1패씩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차와 승자승 원칙에 의해 순위가 가려졌습니다.

이로서 이번 월드컵에서는 A조에서 루마니아와 스위스, 미국, B조에서는 브라질과 스웨덴이 16강에 진출했고 C조에서는 독일과 스페인, 그리고 D조에서는 나이지리아, 불가리아, 아르헨티나가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또 E조에서는 멕시코, 아일랜드, 이탈리아, F조에서는 네덜란드, 사우디, 벨기에가 16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16강 진출 팀 가운데서는 유럽이 10팀으로 가장 강세했으나, 남미와 북중미가 각각 2팀씩, 그리고 아시아와 아프리카도 한 팀씩이 끼어 대륙 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습니다.

한편 모레부터 시작되는 16강 토너먼트는 단판 승부에 따른 각팀간의 총력전이 예상돼, 월드컵 무대는 더욱 뜨겁게 달아 오를 것입니다.

MBC뉴스 이형관입니다.

(이형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