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벌어진 예선 D조 경기를 통해 나이지리아와 불가리아가 마지막 16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아프리카의 희망으로 불리는 나이지리아는 그리스와 경기에서 피드니 조지와 아모카시가 한골씩을 터뜨리며 2:0의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또 불가리아도 후반에 터진 연속골에 힘입어 이미 16강 티켓을 확보한 아르헨티나를 2:0으로 물리쳤습니다.
D조에서는 나이지리아와 불가리아, 아르헨티나가 모두 2승 1패씩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차와 승자승 원칙에 의해 순위가 가려졌습니다.
이로서 이번 월드컵에서는 A조에서 루마니아와 스위스, 미국, B조에서는 브라질과 스웨덴이 16강에 진출했고 C조에서는 독일과 스페인, 그리고 D조에서는 나이지리아, 불가리아, 아르헨티나가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또 E조에서는 멕시코, 아일랜드, 이탈리아, F조에서는 네덜란드, 사우디, 벨기에가 16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16강 진출 팀 가운데서는 유럽이 10팀으로 가장 강세했으나, 남미와 북중미가 각각 2팀씩, 그리고 아시아와 아프리카도 한 팀씩이 끼어 대륙 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습니다.
한편 모레부터 시작되는 16강 토너먼트는 단판 승부에 따른 각팀간의 총력전이 예상돼, 월드컵 무대는 더욱 뜨겁게 달아 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