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엄기영,백지연

일본 무라야마총리, 북한 핵문제 대화로 풀어 가도록 촉구[김재철]

입력 | 1994-07-11   수정 | 199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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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라야마총리, 북한 핵문제 대화로 풀어 가도록 촉구]

● 앵커: 나폴리 G7 회의에 참석했던 무라야마 일본 총리는 오늘 밤 중에 김일성 사망 이후에 한반도 대책 회의를 엽니다.

일본의 주요 관심은 역시 북한 핵 문제입니다.

도쿄에서 김재철 특파원입니다.

● 기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이가라시 관방 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북한이 대화로 핵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가라시 장관은 또, 현재 북한은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권력 승계 작업도 순조롭게, 그리고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이가라시(일 관방장관): 권력 승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기자: 일본 정부는 오늘밤 무라야마 총리와 코너 외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의 사망에 따른 한반도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오는 16일로 예정된 무라야마 총리의 한국 방문에 대해 취소, 또는 연기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일본 사회당과 자민당이 김일성의 장례식에 조문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당 관계자가 오늘 밝혔습니다.

재일 조총련도 조문단을 평양에 보낼 것이라고 조총련의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조총련은 오늘, 도쿄 본부와 각 지방 본부에 분향소를 설치했으며 내일부터 문상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재철입니다.

(김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