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앵커: 신경민,백지연

제주지방, 35일만에 단비[송문희]

입력 | 1994-07-27   수정 | 199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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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35일만에 단비]

● 앵커: 다음은 비 소식입니다.

제주 지방에 오늘 35일만에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계차를 연결해서 제주 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문희 기자!

● 기자: 네, 제주입니다.

● 앵커: 네,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 기자: 네, 많이 오고 있습니다.

● 앵커: 네, 전해주시죠.

● 기자: 네, 농민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지방은 지난 달 22일 이후, 처음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제주 지방은 오늘 새벽부터 빗방울이 떨어졌으나, 오후 늦게까지 비가 오지 않아 농민들을 애태웠습니다.

그러나 밤이 깊어가면서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제주시 지역에 24.5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성산 지역 13.5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비로 가뭄이 완전 해갈되지는 않았으나, 농민들은 크게 기뻐하고 있습니다.

소감이 어떻습니까?

● 농민: 네, 그동안 저희 농민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가 왔기 때문에 오늘 밤은 두 발을 쫙 펴고 잠을 청할 것 같습니다.

이 비가 앞으로 더욱 내려서, 애타는 농작물도 구하고 저희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었으면 합니다.

● 기자: 제주 기상대는 오늘과 내일, 3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MBC뉴스 송문희입니다.

(송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