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신경민,백지연
문화방송의 '타는 들녁에 사랑의 물줄기' 모금 생방송[김종화]
입력 | 1994-07-27 수정 | 199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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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의 '타는 들녘에 사랑의 물줄기' 모금 생방송]
● 앵커: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논과 밭, 농민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서 문화방송은 오늘 오후 5시부터‘타는 들녘에 사랑의 물줄기’라는 모금 생방송을 했습니다.
생방송 4시간동안 이어진 성원, 김종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아픔을 같이 나누려는 작은 마음을 모아서, 역경을 해쳐나가는 우리의 저력이 4시간에 걸쳐 또다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후 5시부터 시작된 문화방송의 가뭄 극복 모금 생방송‘타는 들녘에 사랑의 물줄기를’에는 작은 정성이 줄을 이었습니다.
● 어린이: 농촌에 계신 할어버지, 할머니 도와드릴려고요.
● 어린이: 비가 좀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 기자: 우리가 떠나온 고향에서 시름에 겨운 부모, 형제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격려의 마음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됐습니다.
● 최진희씨(가수): 우리 고향은 전주인데 특히 그쪽이 피해가 굉장히 많다고 해요.
그래서 참 가슴아프고, 속상해요.
● 강인섭(의원): 네, 며칠전에 제가 가뭄이 극심한 호남 지방을 둘러보고 왔는데, 너무 애쓰는 농민들이 안타까워서...
● 기자: 서울 강남의 무역센터에 마련된 모금 행사장에서는 철없는 줄로만 알았던 10대 청소년들의 건강한 마음이 돋보였습니다.
● 청소년: 요번 가뭄으로 짜증스러우시더라도 열심히 하셔서 꼭 잘 되시길...
● 기자: 우리의 정성이 모이면 하늘이 내린 재앙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격려는 해외에서 더욱 뜨거웠습니다.
● 어린이: 가뭄이 들어서 고생하시더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 기자: 4시간 동안 계속된 온정의 물결은, 폭염과 가뭄을 식혀줄 시원한 사랑의 물줄기였습니다.
MBC뉴스 김종화입니다.
(김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