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앵커: 신경민,정혜정

8월의 기상전망, 완전해갈 중순쯤[지윤태]

입력 | 1994-07-30   수정 | 199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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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기상전망, 완전해갈 중순쯤]

● 앵커: 8월의 기상 전망이 나왔습니다.

8월 초순에는 가뭄과 무더위가 계속되다가 중순부터나 비다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윤태 기자입니다.

● 기자: 가뭄과 불볕더위는 앞으로도 열 흘 정도는 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한 달 째 비구름을 막고 있는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다음 달 중순 쯤 되야 우리나라 상공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혀졌습니다.

기상청은, 8월 초순까지는 한 두 차례 비가 예상되지만 강우량이 예년보다 적어서 해갈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중순부터는 두 세 차례, 즉 사나흘 간격으로 예년보다 많은 양의 비가 오고 하순 쯤에도 예년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순에는 일부 지역으로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는 집중 호우 현상도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 기온도 8월 초순까지는 예년보다 높아서 30도를 크게 웃도는 불볕 더위가 계속되다가 중순 이후에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8월 중에는 10개 정도의 태풍이 서태평양에 발생해서 이 가운데 1~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지윤태입니다.

(지윤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