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엄기영,백지연

육영수 여사 20주기,박근혜씨, 어머니를 말한다[박영선]

입력 | 1994-08-12   수정 | 199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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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말한다']

● 앵커: 10.26 후에 있은 방금 보도해 드린 이 12.12사태는 15년 전의 일이고 그의 앞선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은 지난 74년 8월 15일이니까 어느덧 20년 전의 일이 되었습니다.

육영수 여사 20주기를 맞아서 고 박정희 대통령의 큰 딸 박근혜 씨가 5년 만에 텔레비전에 출연했습니다.

박영선 기자가 얘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 박근혜 씨: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께서 국사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가정이나 주변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 그리고 특히 세상의 여론이라든가 민심을 바르고 정확하게 알려 드리는 데에 마음을 많이 쓰셨던 것 같아요.

● 기자: 20년전, 8.15광복식장에서 총탄에 사망한 고 육영수 여사에 대한 평가는 한국적인 영부인 상으로서 아직 많은 국민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반면 1961년 5.16이후 18년간 우리나라의 역사를 주물렀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세인들 사이에서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 박영선 : 박대통령 사후에 약 15년간 평가를 바로 잡는데 전념을 하셨는데 90년대에 들어오면서 평가가 좀 새로워진 경향도 있습니다.

자신이 10년동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을 하시는 지요.

● 박근혜 씨: 제가 할말, 또 하고 싶었던 얘기를 다 했다는 것에 대해서 위로가 되고, 개인적인 면에서 볼때는 돌아가신 부모님께 그래도 부족하나마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다 하려고 애써 노력했다는 것...

● 기자: 문민 정부가 5.16을 쿠데타에 규정한 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질문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조용히 지내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 문제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는 이유로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거쳐서 MBC뉴스와이드에 출현한 박근혜 씨는 4년 전부터는 타의에 의해서 부모님 추모 기념 사업에서도 손을 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씨는 그러나 기념사업이 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때가 되면 부모님 기념관을 짓는 일을 비롯해 앞으로는 사회봉사 활동과 연결된 문화사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