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엄기영,백지연

한.중 수교 2년, 한.중 관계[한정우]

입력 | 1994-08-24   수정 | 199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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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년, 한.중 관계]

● 앵커: 수교 2년째를 맞는 한국과 중국, 두 나라 그동안 적어도 경제교류면에서는 급속히 가까워졌습니다마는 정치안보 분야의 핵심적인 협력관계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중관계는 여전히 북한이라는 변수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정우 기자입니다.

● 기자: 대만 대사관이었던 이곳에 중국의 오성기가 올려진지 2년째, 한중 두 나라는 그동한 괄목할 만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양국의 관계협정은 특히 경제분야에서 두드러집니다.

90년까지 10억불에도 못 미치던 대중국 수출이 수교연도인 92년에 2배이상 급증했고 작년에는 520억불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도 작년안에 40억불에 육박했습니다.

이제 중국은 우리나라의 3번째 교역상대국이 되었습니다.

대중국 투자도 크게 늘어 천여건의 7억불 가까이 기록했습니다.

● 유병우 이주국장: 그 10년~15년 이후에는 세계의 2~3위 정도의 규모가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소비시장이라는 차원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그들과 우리가 어떻게 같이 협력을 하면서...

● 기자: 정치분야에서도 3차례의 정상회담과 정당 인사들의 교류 등을 통해 구호관계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 특히 북핵문제에 대한 중국태도에 우리 정부가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안정을 강조해 온 중국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했고 남북한 등거리 외교를 내세워 명확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교과서는 여전히 6.25를 북침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남한을 대상으로한 중국과 북한의 동맹조약이 지속되는 등 양국 관계에는 아직도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MBC뉴스 한정우입니다.

(한정우 기자)